전북자치도 남원시가 ‘디지털 대전환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스마트 경로당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를 추진하는가 하면, SW미래채움 전북센터 개소식을 갖고 디지털 교육의 새 거점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남원시는 19일 오후 전북자치도와 함께 SW미래채움 전북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경식 남원시장과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오택림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SW미래채움 사업으로 1만4626명의 초·중학생에게 찾아가는 교육과 함께 134명의 SW강사를 양성하고 104명의 강사를 채용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와 교육특구 등과 연계해 학생들이 인공지능, 디지털로 꿈을 키우고 자립·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갈 방침이다.
이어 오후 3시30분에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 경로당 활용 비대면 진료 서비스 구축’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남원시는 올해 과기정통부의 스마트 경로당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41억7000원을 확보하고, 495개소 경로당에 양방향 화상회의 시스템과 디지털 헬스케어사업 및 생활안전 서비스를 구축 중에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경우 지역 병의원 의료진 간담회나 부서간 업무협업 등으로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스마트 경로당 활용 비대면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현행 의료법·제도로 인한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스마트 경로당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어르신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 접근성을 제공하고 스마트 경로당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노령인구가 증가하는 등 지방 소멸위기라는 사회문제 극복하기 위해 남원형 돌봄 안전망을 마련하고 있다”며 “디지털 복지서비스 도입으로 안전 사각지대가 없는 남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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