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더욱 침체위기에 놓인 지역경제를 살리고, 골목상권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일환으로 청사내 구내식당 운영을 매주 1회 휴무키로 했다.
전주시는 연말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매주 1회 구내식당 문을 닫고 ‘골목식당 이용의 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별도의 조치가 있기 전까지 하루 평균 700여명의 공무원 등이 이용하는 전주시청과 완산구청, 덕진구청의 구내식당은 매주 금요일 문을 열지 않는다.
전주시는 지역상권을 골고루 활성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이 각 권역별 상권으로 나뉘어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최근 탄핵정국으로 각종 모임이 취소되고 연말 소비심리 위축으로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공직자가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인근 식당을 이용하여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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