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성환·입장 폭설 피해 재난지역 선포

천안시, 국비지원으로 재정 부담 덜어

▲김석필 천안시부시장이 지난달 29일 폭설 피해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프레시안 DB

지난달 대설 피해를 입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과 입장면이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으로 18일 선포됐다.<대전세종충청본부 17일자 보도>

천안시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하루 최대 20.5㎝ 이상 많은 눈이 내려, 시설하우스와 축사, 과수재배시설 등 다수 농업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일부가 국비로 전환돼 재정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려면 폭설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금액이 자연재해대책법 등에서 정하고 있는 기준을 초과해야 한다.

읍면동의 경우 14억 2500만 원을 넘어서야 한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된 중앙합동조사 결과, 성환읍과 입장면의 피해 금액은 각각 53억 원, 70억 원으로 산정됐다.

피해 입은 주민에게는 재난지원금 지원과 함께 국세·지방세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이 추가 지원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정부의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감사드리며, 후속 절차의 차질 없는 진행으로 시민의 일상 회복과 생업 복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