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 있는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예방적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 10년 연속 1등급을 받는 등 수술 때 항생제 오·남용이 없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17일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전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를 근거로 할 때 원광대병원이 2023년 수술의 예방적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원광대병원은 평가 시작 후 지난 10여 년 동안 10차 연속 1등급을 확보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평가는 수술과 관련한 예방적항생제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적정 항생제 사용을 유도하여 요양기관의 자발적인 의료의 질 개선을 제고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심평원이 진행하고 있는 평가다.
수술의 예방적항생제 적정성 평가 대상 수술은 개두술과 견두수술, 고관절치환술, 골절수술, 담낭수술, 대장수술, 슬관절치환술, 유방수술, 인공심박동기삽입술, 자궁적출술, 전립선절제술, 제왕절개술, 척추수술, 충수절제술, 폐절제술, 허니아수술, 혈관수술, 후두수술 등 18종류의 수술이 대상이다.
이번 수술의 예방적항생제 적정성 평가는 ▲피부절개 전 1시간 이내 최초 예방적항생제 투여율 ▲권고하는 예방적항생제 투여율 ▲수술 후 24시간 이내 예방적항생제 투여 종료율 등 3개 항목의 평가지표에 대해 실시됐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본원의 의료진은 수술시 항생제가 오,남용 없이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10차 연속 1등급 획득이라는 결과가 그 노력을 말해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환자가 항생제에서 안전한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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