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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창작극회 19일 부터 연극 '문 밖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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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창작극회 19일 부터 연극 '문 밖에서' 공연

독일 작가 '볼프강 보르헤르트'가 차 대전 참전 후 겪은 트라우마를 죽기 전에 쓴 작품

극단 창작극회가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182회 정기공연 작품으로 연극 '문밖에서'를 창작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독일 작가 '볼프강 보르헤르트' 원작으로 2차 대전에 참전해 겪은 트라우마를 스물여섯 나이로 죽기 전에 쓴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조민철씨는 "전쟁을 겪은 직후 작가가 병을 키워가며 썼던 이 작품은 오늘, 이 땅의 청년들 상황을 직시하고 있다"며 "피해자와 가해자의 입장을 오가며 선택의 자유마저 부정 당하던 베크만의 이야기는 2차 대전 후 독일인의 표상이기도 하지만 오늘을 거느린 우리 모두에게도 공감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해 무대에 올릴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인공 '베크만'은 1946년, 전쟁 후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더 이상 그를 위한 집도, 반기는 사람도 없다. 이전과 많은 것이 달라졌으며 상실된 세계만 눈앞에 있다.

새로운 생활을 위해 아내, 한 소녀, 과거의 사단장, 클럽지배인, 부모 등을 차례로 찾아가지만 그곳에는 한결같은 혼란과 망각만 존재할 뿐이다. 세상의 모든 문들이 그의 눈앞에서 닫히고, 그는 문을 두드리며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해 살란 말이야!"라고 소리치게 된다.

공연은 19일부터 21일까지 전주 창작소극장에서 진행되며 평일은 19시30분, 주말에는 오후 3시에 시작된다.

▲연극 '문밖에서' ⓒ극단 창작극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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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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