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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양덕도 인근 해상 어선 좌초…해경, 승선원 12명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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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양덕도 인근 해상 어선 좌초…해경, 승선원 12명 전원 구조

자동 조타 중 졸음 운전으로 인해 사고 발생

▲사고 선박에 접근 중인 목포해경 ⓒ목포해양경찰서

목포해양경찰이 16일 오후 1시 59분께 진도군 양덕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어선 A호(24t, 근해자망, 완도선적, 12명)를 긴급 구조했다.

이날 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목포광역VTS)는 운항하던 A호가 양덕도 인근에서 이동하지 않은 것을 자체 인지 후, 선장과 통화 결과 좌초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목포해경에 통보했다.

목포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등 가용세력을 급파하는 한편,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며 승선원 안전을 확보하고 주변 인근 어선들에 도움을 요청했다.

사고 당시 어선 A호는 우현 선수 측이 좌초된 상태로 선저에 파공이 발생해 미세한 침수가 진행되고 있어,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해경은 저수심으로 경비함정의 접근이 불가하자 즉시 사고 선박 인근에서 조업 중인 민간해양구조대 소형어선에 경찰관이 직접 탑승하여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한편 A호는 오후 3시 4분께 인근 선단선에 의해 예인돼 이송됐으며, 인명과 해양오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에 따르면 선장 대상 음주측정 결과 음주는 하지 않았으나, 자동 조타 중 졸음 운전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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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우

광주전남취재본부 소민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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