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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전주한옥마을 바둑팀, KB국민은행 바둑리그서 첫수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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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전주한옥마을 바둑팀, KB국민은행 바둑리그서 첫수 뒀다

14일 발대식 전주 대사습청서 울산 고려아연과 대결서 석패

전북특별자치도 신생팀인 전주한옥마을바둑팀이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전주시의 이름으로 출전해 첫 수를 뒀다.

한옥마을 전주팀은 15일 전주대사습청에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울산 고려아연에서 KB바둑리그 첫 대국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옥마을 전주팀이 강력한 선수진을 자랑하는 울산 고려아연에게 2대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전주시

바둑리그 참가를 위해 구성된 한옥마을 전주팀은 전주시와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바둑팀으로, 지난 14일 바둑리그의 첫 출전을 기념하고 선수들을 응원하는 출범식을 갖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옥마을 전주팀은 전주의 자랑인 이창호 9단이 총감독으로 진두지휘하며, 양건 감독과 팀의 중심인 주장 원성진 선수를 비롯해 한승주, 나현, 박종현, 백홍식 선수로 구성됐다.

양건 감독은 지난 9일 진행된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오프닝 미디어데이에서 “바둑의 전설 이창호 총감독이 이끄는 한옥마을 전주팀의 초대 감독으로 데뷔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이창호 9단의 이름에 걸맞은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의 주장을 맡은 원성진 9단도 “역대 바둑리그 사상 가장 초속기로 제한시간이 변경돼 나이 많은 기사가 약할 것이라는 평이 많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해서 그런 편견을 깨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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