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충남에도 윤석렬 탄핵 촉구 집회에 1000여 명 몰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충남에도 윤석렬 탄핵 촉구 집회에 1000여 명 몰려

영하 날씨에도 1시간 전부터 자리 채워…“훌륭한 국민 있어 혼란 이겨낼 것”

▲14일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세종충남 시민 대행진에 시민 1000여명이 모였다 ⓒ프레시안(장찬우 기자)

윤석렬 탄핵소추안 가결이 결정되는 순간 충남 천안시 시외터미널 앞 집회 현장에 모여 있던 시민 1000여 명(경찰 추산)이 일제히 함성을 쏟아냈다.

14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세종 충남시민대행진’ 집회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집회 한 시간 전부터 안전을 위해 차선 하나를 더 확보해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와 충남지역 3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참가자들의 안전한 행사 참여를 돕기 위해 방석과 핫팩, 응원봉 등을 준비했다.

천안 집회 현장에도 어린 자녀와 함께 참여한 시민들이 많았다.

집회에 참가한 중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무대에 올라 소년시대 ‘다시 만난 세계’를 불러 현장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14일 충남 천안 시외버스터미널 앞 도로에서 진행된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한 여학생이 탄핵소추안 가결을 예상한듯한 손 푯말을 들고 있다 ⓒ프레시안(장찬우 기자)

중학생 자녀와 함께 집회에 참석한 A씨는 “국가폭력에 맞서는 대한민국 국민의 위대한 역사 현장을 아이에게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 함께 나왔다”며 “탄핵이 결정된 만큼 혼란을 최소화하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청껏 ‘윤석열 탄핵’을 외쳤던 60대 B씨는 “윤석열은 처음부터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었다”며 “계엄 선포와 탄핵 결정으로 한동안 혼란을 겪겠지만 이렇게 훌륭한 국민이 있는 만큼 잘 극복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5시쯤 집회 현장을 떠나면서 자발적으로 주변 쓰레기를 치우고 안전을 위해 출동한 경찰들에게도 인사를 전하면서 평화롭게 집회를 마쳤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