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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18년만에 쓰레기 종량제 봉투값 인상…기존 혼용사용·내년 2월까지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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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18년만에 쓰레기 종량제 봉투값 인상…기존 혼용사용·내년 2월까지 교환

외국인 분리 배출 독려 위해 그림문자 표기 등 정보성 강화

나주시가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가격 인상 및 봉투 디자인 변경과 관련한 배경과 추가 설명을 덧붙이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5~75ℓ)를 용량별 30원에서 최대 370원을 인상한다.

▲변경된 나주시 쓰레기 봉투ⓒ나주시 제공

봉투 값 인상은 18년 만으로, 디자인의 경우 외국인 주민들의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을 독려하고자 그림문자를 표기하는 등 정보성도 강화한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나주시는 지난 7월 1일 나주시폐기물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 후 6개월 유예기간을 거쳤다.

특히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기존 종량제봉투 혼용 사용 및 교환 기간을 당초 내년 1월 말에서 2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나주시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은 도내 시 지자체·광주시 5개구와 비교했을 때 가장 저렴하며, 인상후에도 가장 낮은 가격을 유지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나주를 제외한 도내 4개 시(순천·여수·목포·광양) 종량제봉투 평균 판매가는 20ℓ 기준 503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나주시의 경우 20ℓ봉투의 인상 전 가격은 250원, 인상 후는 380원으로 평균가 대비 120원 정도 저렴하다.

인상후 가격 또한 전남도내 4개 시 지자체 평균의 76%수준이며 광주시 구 지자체 평균에는 50%수준이다.

윤병태 시장은 "우리 시는 시민들의 쓰레기 처리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종량제 봉투 판매가격을 인상 전후 도내 시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쓰레기 처리비용 현실화와 더불어 악용 사례를 근절하기 위한 단계적 인상이 필요한 실정으로 시민들의 협조를 구한다"고 이해를 당부했다.

한편, 쓰레기 종량제 봉투 관련한 궁금 사항은나주시청 도시미화과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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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영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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