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지난 11일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경기형과학고' 신규지정 1단계 선정결과에 아쉬움을 표했다.
시는 12일 경기형과학고 신규지정 1단계 예비지정 미선정과 관련해 "과학기술 교육을 향한 시의 비전과 진정성 있는 노력을 평가받지 못한 결과"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과학고 추가지정 발표 전부터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해 강한 유치 의지를 표명했으며, T/F 추진단을 구성하고, 6월에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화성시연구원과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화성시 과학고 유치를 추진했다.
특히, 화성 전 지역을 대상으로 △3만 2000㎡ 이상 면적 △개교 시기 △부지제공 가능 여부 △주요기업과의 접근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3단계에 걸쳐 동탄지역을 과학고부지로 선정했다.
해당 지역은 동탄역 중심으로 한 우수한 교통망과 높은 학령인구 및 교육수요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과 ASML 등 경부라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첨단벤처기업, 카이스트-화성사이언스허브 등 연구개발을 위한 인프라도 보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과학기술인재 특별시'를 미래비전으로 선포한 시는 이번‘경기형과학고’미선정에도 관내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교육부터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특성화고등학교 및 4대 과학기술원(KAIST ․ GIST ․ DGIST ․ UNIST) 통합 연구 거점 구축 등 지속가능한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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