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야당이 제안한 '여야정 3자 비상경제 점검회의체'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최 부총리는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번 야당 제안을 두고 "협의체가 구성되면 정부는 적극 참여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며 해당 대응 방안으로 "여야정이 3자 비상경제점검회의를 구성하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야와 정부 3자가 모여서 최소한 경제만큼은 함께 대안을 만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에 관해 일단 현 정부 경제 수장은 긍정적 입장을 보인 셈이다.
한편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가진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최근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경제 분야만큼은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되어 경제팀이 총력을 다해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를 비롯한 금융·외환당국 수장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계엄 사태 이후 지난 7일을 제외한 매일 모여 회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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