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4일 오전 9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충경로에서 집회를 갖고 "어제 3일 밤 윤석열의 반헌법적·반민주적인 비상계엄령은 실패하였다"며 "위헌적 내란과 국민을 향해 총구를 들었던 범죄자 윤석열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전북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은 비상계엄을 선포할 전시나 사변에 준하는 그 어떤 근거도 없이 비상계엄 을 선포했다"며 "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불법 행위"라고 규정했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경찰이 국회 출입을 통제하고 공수부대가 헬기로 국회 창문을 깨고 난입하며 헌법기관인 국회 장악과 해산을 시도했다"며 "헌법 파괴이자 민주주의를 짓밟겠다는 포고이며 국민을 향한 압제이자 명백한 내란이었다"고 반발했다.
전북운동본부는 "지난밤과 새벽에 거리로 뛰쳐나온 시민들, 여야 국회의원 190명의 만장일치로 국회의 계엄령이 해제되었다"며 "이제는 국민이 윤석열을 체포해 법정에 세워야 한다. 민주공화국에 총구를 겨눈 내란 범죄자인 윤석열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비롯 한 일당에게 남은 것은 심판과 처벌"이라고 주장했다.
전북운동본부는 "윤석열 정권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고 용납해서도 안 되는 정권"이라며 "반국민, 반국가, 반헌법, 반민주정권, 내란정권 윤석열 퇴진투쟁에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전북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전주시 충경로에서 '윤석열 구속, 김건희 구속' 등을 외치며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 당사 쪽으로 가두 행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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