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모든 국회의원은 지금 즉시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여달라"고 했다.
우 의장은 3일 밤 긴급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회는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조치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국회를 믿고 차분하게 상황을 주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는 "지금 즉시 국회 본회의장으로 모여 달라"고 했다.
이어 "특별히 군경은 동요하지 말고 자리를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언론 및 방송 속보에 따르면, 계엄군이 국회 경내에 진입해 본청 진입을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계엄사령관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은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을 통해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고 발표했다. 또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선동을 금한다"며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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