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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공교육의 가치와 역할을 확대하는 ‘경기미래교육’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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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공교육의 가치와 역할을 확대하는 ‘경기미래교육’ 선언

임태희 교육감,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서 ‘모두를 위한 교육변혁, 경기미래교육’ 기조 발제

경기도교육청이 공교육의 가치와 역할을 확대하는 ‘경기미래교육’의 추진을 선언했다.

도교육청은 2일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경기도교육청 특별 세션을 통해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경기교육 정책을 소개했다.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기조발제를 통해 ‘경기미래교육체제’를 소개하고 있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프레시안(전승표)

이날 도교육청의 특별 세션은 △미래로 나아가는 경기교육의 열정과 도전을 그린 영상 상영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경기미래교육 기조 발제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의 교육정책 사례 발표 △현장 및 온라인 참석자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됐다.

△경기공유학교 △하이러닝 △경기탄소중립교육 등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의 교육정책 사례 발표에 앞서 기조발제에 나선 임 교육감은 2050년과 그 이후를 내다보며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으로 ‘공교육의 가치와 역할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담은 ‘경기미래교육’을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우리는 AI(인공지능)·디지털 사회로의 급격한 전환과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성 확산 및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 환경 위기 등 그 어느 때보다도 거대한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교육에도 과거와는 분명히 다른 새로운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교육은 이러한 변화와 요구 속에서 한 세대 후인 2050년과 그 이후를 내다보며 과감한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며 "교육의 변혁을 위한 경기교육의 노력은 이번 국제포럼이 지향하는‘모두를 위한 교육’의 논의와 실천에 큰 영감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의 변혁을 위한 경기교육의 노력을 설명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의 중심에는 학교를 두고, 모든 변혁의 길은 학교에서 시작되고 학교로 이어지도록 설계돼 있다"며 "학교는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교육하는 구심점이자 출발점으로, 기본 학습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교육 이외의 행정 업무는 축소하고 분리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특히 급변하는 미래 사회 즉, AI 디지털 환경에서 자유자재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 완료’와 ‘모든 학교에 무선통신망(wifi) 100% 구축’ 및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인 하이러닝을 자체 개발,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 등을 안내했다.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기조발제를 통해 ‘경기미래교육체제’를 소개하고 있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프레시안(전승표)

임 교육감은 "교사의 수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기반 하이코칭도 시작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교사의 역할도 단순한 지식전수를 넘어 안내하고 협력하는 동반자로 확장되고 있다"며 "물론, AI·디지털 교육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이에 대비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분별력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시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제1섹터 - 학교 △제2섹터 - 경기공유학교 △제3섹터 - 온라인학교 등 경기도교육청이 시행 중인 ‘경기미래교육 운영 체제’를 통해 유네스코가 발간한 교육보고서 ‘함께 그려 보는 우리의 미래 - 미래를 위한 교육의 새로운 사회계약’이 지향하는 미래교육의 방향이 실현되고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할 때 인적·물적 교육 자원이 부족한 지역의 학생들과 학교 밖 청소년 및 다문화 학생 등 특별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기존의 학교와는 다른 형태의 학습안전망이 필요하다"며 "경기교육은 이들을 위해 제3의 학습터인 경기온라인학교를 설립 중으로, 경기온라인학교에서 학생들은 1섹터인 학교와 2섹터인 공유학교의 한계를 넘어 저마다의 상황과 관심에 따라 학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3개의 교육섹터를 통해 경기지역의 학생들은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무엇이나 원하는 교육을 받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며 "이처럼 이것이 추진하는 공교육 시스템의 확장과 패러다임의 전환은 바로 ‘공교육의 대변혁’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교육감은 "어느 누구도 미래를 먼저 경험하지는 못한다"라며 "경기교육은 학생들이 다가오는 미래를 두려움 없이 맞이할 수 있도록 교육해 모두를 위한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주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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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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