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쓰레기 지옥으로 불릴 만큼 심각한 불법 쓰레기 투기로 얼룩진 대전시 유성구 둔곡동의 상가 밀집지역에 대해 유성구청이 적극적인 행정을 벌이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2024년 11월27일자 대전세종충청면>
대전시 유성구청은 주민들은 인도에 쌓인 각종 쓰레기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으며, 유모차와 카시트, 가구 등으로 인도가 막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프레시안>보도를 접한 뒤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쓰레기 배출장소를 지정하고 단속을 강화하는 등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행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2일 오전에는 유성구청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주말 동안 어질러진 쓰레기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불법투기 금지 안내 표지판을 부착했다. 이전에는 불법투기와 관련된 금지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지 않아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가 이루어졌으나, 표지판을 부착하고 불법투기 관련 단속 및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민 황 모(24) 씨는 “유성구청의 적극적인 대응에 감사하고 이제는 안전하게 인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얼마 전에는 밤에 트럭을 타고 와서 무단투기하는 모습을 목격했는데 그 분들이 이 표지판을 본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하지 않겠냐”고 쓴웃음을 지었다.
또 다른 주민 박 모(36) 씨도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청의 노력이 눈에 보여 기대된다”며 “구청에서 발 빠르게 해결해줬으니 주민들도 깨끗한 동네를 만들어야겠단 생각으로 함께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성구청 관계자는 "쓰레기 처리를 전보다 신속하게 하고 있고 불법 투기를 예방하기 위한 안내판 및 플래카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성구의 이러한 노력에도 일부 주민들은 지속적인 불법투기를 하고 있어, 강력한 단속과 함께 주민들의 성숙한 준법의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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