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식품문화 축제인 'NS푸드페스타'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회의 문제 제기가 나와 향후 축제 주최측의 대응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진행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한 가운데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도 많이 나와 집행부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중선 시의원은 이번 행감에서 "'NS푸드페스타' 축제장의 시민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익산 도심에서 승용차로 20분 가량 떨어진 하림 퍼스트치킨 행사장의 접근성 문제를 제기해 주변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중선 시의원은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축제장소 이전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며 "나아가 익산시의 다른 축제들과 연계하여 축제를 확장하는 방안을 하림과 협의를 통해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중선 시의원은 "지난해 NS푸드페스타에 방문인원은 1만1000여명이고 올해는 1만4500여 명으로 조금 늘었다고 하지만 행사 규모에 비해 방문 인원이 많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익산시는 "현장 견학과 생동감을 전하기 위해 하림퍼스트치킨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접근성 문제는 알고 있으나 셔틀버스 운행 등을 보강해 체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역에서는 시의회의 지적과 집행부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지만 국내 최대 규모 축제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고민해 볼 대목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보건복지위의 행감에서는 최재현 위원장이 "공원 내 조성된 맨발걷기 황토길을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는데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시민 불편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필요한 예산 편성과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김충영 시의원은 "10년 전 국비로 지원했던 공동주택의 음식물 폐기물 개별 계량장비가 노후화 되고 있다. 공동주택에서 교체에 대한 요구가 많으나 익산시가 교체 지원하고 있는 수는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은희 시의원은 "보건소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노인종합복지관 프로그램이 거의 유사하여 행정력과 예산이 낭비되고 사업의 의미가 퇴색된다"고 지적하며 "차별화된 보건소만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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