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시민 인식 전환을 위해 국제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오는 12월 6일 오후 2시 호남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개최한다.
광산구와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광주가 직면한 쓰레기 처리 문제를 직시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폐기물관리법 개정으로 2030년 생활 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광주는 광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자원회수시설이 없는 상태다.
심포지엄은 국내외 우수사례와 정책 등 광역자원회수시설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폐기물 처리 및 자원화 관련 권위자인 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환경공학과 교수가 ‘폐기물 처리 이슈와 자원순환 시설 설치와 운영 동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어 패널 토론에서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 대표가 자원회수시설의 설치와 운영을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를 공유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을 비롯해 송창수 호남대학교 AI(인공지능)교양대학장, 예스퍼 크누센(Jesper Knudsen) 주한 덴마크 대사관 에너지 참사관, 세계적 명소가 된 덴마크 코펜하겐의 자원회수시설 '아마게르 바케' 총괄책임자인 닐스 토르 로스테드(Nils Thor Rosted), 나마이 슈이치(生井 秀一) 요코하마 자원순환국 적정처리부장, 줄리안 퀸타르트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 이규옥 경기하남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아파트 입주자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방송인으로도 알려진 줄리안 퀸타르트 씨는 심포지엄 시작에 앞서 '기후행동 이야기 공연(토크콘서트)'을 진행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주가 직면한 쓰레기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이며, 모든 시민이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며 "이번 국제 학술토론이 폐기물 처리만이 아닌 에너지 재생산, 환경 보호를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핵심 기반 시설을 지역사회가 다 같이 고민하고 준비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시민에게 자원순환시설에 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알리기 위해 권역별‧21개 동별 설명회, 사회적 대화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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