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전북자치도 군산시장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찬 변화를 기대한다며 2025년 시정계획을 발표했다.
강임준 시장은 지난 27일 제269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경제, 기후, 인구감소 등 복합적 위기 상황을 시민과 함께 극복하고 희망을 만들어가는 포용과 연대의 ‘우리들의 군산’을 지향하며 ▲미래 준비 ▲민생 회복 ▲시민 안전의 3대 전략으로 ‘글로벌 신산업 K-문화관광 거점,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를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년도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삶 곳곳에 골목골목 민생 회복의 훈풍을 불어넣기 위한 특단의 노력과 실천을 위한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마련했으며 5개 역점분야를 통해 꾸준히 지역발전과 시민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예산만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시는 올해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전북도 내 최초 △인구대응담당관 신설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무상교통 전면 시행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며 지난 7월 30일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되면서 공교육 및 지역 인재 육성과 지원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2025년부터는 본격적인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돌봄에서부터 공교육, 청년 일자리와 복지, 정주 여건에 이르기까지 시민 전반의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과 관련해 ▲읍면동 주민 주도의 평생학습 교육 활성화 ▲국립대 지역연계복합센터 건립을 통한 정주 환경 개선 ▲공동육아나눔터 추가 신설과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을 확대 ▲ 군산북페어를 통한 독서 도시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으로 올해 1월 출범한 군산문화재단은 관광 분야를 더해 지역 융복합 문화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고 가고 싶은 K-관광 섬과 서해안 선셋 드라이브 조성, 월명산 전망대 추진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문화유산 야행을 야간관광 대표 콘텐츠로 육성하고 광역해양레저체험단지 개장 등 고군산 해양관광에서 시간여행마을 월명산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서해안권 K-관광벨트를 구축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도시의 기반을 다져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시는 기업 유치와 첨단 기술개발을 위해 지역 역량을 모아온 결과 올 한해에만 17개 사 1조1000억 원 규모의 기업 유치를 달성하고 강소특구를 통해 공공기술 이전의 지역기업 성장을 지원한 성과로 전국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다.
오는 2025년부터는 신산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늘린다는 방침 아래 이차전지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빠르게 추진하고 ▲해양무인시스템 성능시험장 ▲수상 및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디지털트윈기반 재생에너지 연구 기반 구축 등 미래산업과 에너지신산업 육성 및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
특히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민생 회복을 위해 군산사랑상품권을 지속 발행하고 전통 시장 및 상점가의 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노력할 방침이며 원도심 로컬경제 기반 구축으로 지역 가치 창업가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외에도 농수산업의 스마트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일 육상 김 스마트 양식 상용화 기술개발과 새만금수산식품수출가공종합단지 조성, 전략 원예작목 생산 기반의 첨단 원예복합단지 조성 등의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군산시는 지역 미래 100년을 책임질 글로벌 물류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
군산항-군산 새만금 신항 원포트 국제항만물류 거점화를 추진하고 전자상거래 특송화물 통관장을 중심으로 새만금 트라이포트와 연계한 복합 물류산업을 활성화하고 새만금 행정구역 결정에 대한 전략적 대응과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에 따른 대응 사업 발굴 및 논리 전개로 새만금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업들도 빼놓지 않고 추진할 예정이다.
기상이변과 화학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도심 침수 예방사업, 환경오염 방재 장비함 구축과 철길숲 조성을 완공해 시민에게 개방하고 월명공원에서 은파호수공원을 잇는 산책길 조성과 오린이들이 야간 및 휴일 진료가 가능한 공공 어린이 심야병원 가동과 증증 응급환자를 위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민의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 덕분에 올 한 해 시정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포용과 연대의 힘으로 경제와 복지,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내년도 지방채 제로를 통한 재정건전성 강화와 안정성 확보 및 지출구조조정을 통한 재원 배분의 효율성 제고에 방점을 두고 살림 계획을 수립했다”며 “얼어붙은 경기에 온기를 불어넣고 시민 삶의 터전을 튼실히 받쳐주는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간절함이 담긴 예산안에 대해 의회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는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2025년도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102억원 증가한 1조6547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되는 복지 분야에 6103억 원, 산업경제와 농수산 육성 분야에 2952억 원, 재난 안전과 지역개발 및 보건 분야에 934억 원, 문화관광과 교육 분야에는 856억 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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