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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첨단바이오 기업 유치로 신성장동력 가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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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첨단바이오 기업 유치로 신성장동력 가동 본격화

전주첨단산업단지 6개 바이오 기업 유치·일자리 100여 개 창출 기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전주에 새롭게 둥지를 튼 첨단바이오 분야 기업들과 손잡고 바이오산업 유치를 통한 전주의 신성장 동력으로 함께 키워나가기로 했다.

전주시는 27일 전주시장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라파라드㈜ 등 6개 첨단바이오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첨단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전주시-전주지역 바이오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지난달 전주첨단산업단지 내 전주창업혁신허브 성장동 개소에 맞춰 본사를 이전한 라파라드㈜와 ㈜바이엘티, 생산시설을 구축한 ㈜시브이바이오와 ㈜오에스와이메드, 도내 이전기업인 ㈜메디앤리서치와 ㈜씨비에이치 등이다.

▲ⓒ전주시

성장동에 입주한 이들 6개 기업은 주력사업 확장 및 신산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오는 2027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100여개를 창출할 예정으로, 전주시는 생산시설 구축 및 운영에 따른 고부가가치 첨단의료기기 생산 ․판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주요 협약내용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협력사업 추진 및 지원 △바이오 분야에 대한 동향, 관련 정책 등에 관한 자료 및 정보 교환 △기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각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협력사항 등이다.

전주시는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바이오기업들이 그동안 다양한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전주시와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성장을 이뤄내고,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립암센터 창업기업으로 서울에서 전주로 본사를 이전한 라파라드㈜는 특정 종양 부위만 방사선을 쪼이는 근접치료를 개발해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는 방사선 의료기기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기대수명 증가 및 고령화 추세로 인해 연평균 6% 이상의 높은 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는 카테터와 스탠트 분의야 선도기업인 ㈜오에스와이메드와 ㈜시브이바이오는 각각 경기도 용인과 성남에 본사를 두었으며, 전국 유일 중재의료기기 전주기 지원 인프라를 구축한 전주에 생산시설을 확장 구축할 계획이다.

참여기업 중 군산에서 전주로 본사를 이전한 ㈜바이엘티는 차세대 RNA 치료제 및 유전자가위 기술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향후 5년 내 국내 첫 항바이러스제 신약의 글로벌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C형 간염바이러스 및 간세포암 동시 치료제의 비임상시험도 앞두고 있다.

끝으로 화장품 및 미용의료기기기업인 ㈜메디앤리서치와 탄소소재 의료기기기업인 ㈜씨비에이치도 성장동으로 입주하게 돼 전주시 바이오산업 육성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민선 8기 이후 지난 2년간의 노력을 통해 본사와 생산시설을 전주시로 이전한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기업과의 만남이 일회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바이오기업들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전주시정연구원과 함께 현재 ‘바이오산업 육성 기본구상’을 수립 중이며, 바이오기업 입주공간부터 바이오 인프라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 산·학·연·병·관 네트워킹 구축 등 전반적인 첨단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바이오산업이 ‘강한 경제, 전주’ 구현을 앞당길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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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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