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은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장수역사전시관(장계면 소재) 1층 세미나실에서 ‘역사문화권 5관왕 장수의 미래’ 학술세미나가 개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장수군(군수 최훈식)이 주관하고 가야문화시민연대(회장 이춘구) 주최, 국립군산대학교박물관(관장 곽장근)이 후원하는 행사로, 단순한 학술적 성과 발표를 넘어 역사문화의 강점을 활용해 장수군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브랜드를 강화하는 활용방안을 모색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장수군은 활발한 학술연구를 통해 가야와 백제, 신라와 후백제 그리고 마한까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규정한 5개 문화권에 포함되는 조사 성과를 밝혀냈다. 또한 동촌리고분군과 침령산성이 국가사적에 지정, 오성리봉화와 삼고리 고분군 등이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에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장수군은 그동안 백제 변방이자 고대 역사문화의 소외지역으로 인식되어 왔던 한계를 벗어나, 고대사회의 각축장, 교두보, 전쟁터로서 뛰어난 역사성과 학술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유적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전북특별자치도 동부지역에 속한 장수군 고대 역사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최 일정에 맞춰 참석하면 된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장수의 진정한 가치와 역사성이 재정립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장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장수군이 ‘역사의 맛집’으로 거듭나는데 역사의 훈풍이 불어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세미나의 발표 순서는 △1발표 장수군 마한문화유산의 현황과 활용방안(한수영, 고고문화유산연구원장) △2발표 장수군 가야문화유산의 현황과 활용방안(전상학, 전주문화유산연구원실장) △3발표 장수군 백제문화유산의 현황과 활용방안(노기환, 온문화유산연구정책연구원장) △4발표 장수군 신라문화유산의 현황과 활용방안(유영춘, 국립군산대학교박물관 선임연구원) △5발표 장수군 후백문화유산의 현황과 활용방안(조명일, 국립군산대학교박물관 책임연구원) 등이다.
이어 발표 후, 송화섭 교수(전 중앙대)를 좌장으로 한 자율토론 및 청중의 질의 응답이 진행되는데 토론자로는 강민채 장수군 관광산업과장, 유흥열 장수군 문화체육과장, 이춘구 가야시민연대 회장, 조상진 후백제시민연대 회장, 백옥종 남원시청 학예연구사, 이승현 무주군청 학예연구사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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