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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란 광주시의원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관 역할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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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란 광주시의원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관 역할 강화 필요"

100주년 앞두고 자료 수집·연교육 체계화 강조

임미란 광주시의원(남구2)은 26일 "2024년 광주교육청이 광주학생독립운동과 관련한 자료 발굴 및 콘텐츠 개발 예산을 거의 편성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날 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이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제대로 조명하고 교육할 수 있는 체계적 역할을 해야 하지만 현재 소장 자료 수준은 참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자료 수집, 연구, 교육을 체계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이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예산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미란 광주광역시의원ⓒ광주광역시의회

이어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광주 학생들의 학업 중단 비율이 전국 최고라는 기록은 광주교육청이 추진해 온 정체성 교육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며 "올바른 역사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정체성과 자긍심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기념관의 홈페이지와 학술 자료실을 검토한 결과 영상 자료, 제작 자료, 소장 유물 등 핵심 콘텐츠가 매우 부족하며 대부분의 예산이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치중되어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의 기초 자료를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체계적인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이 독립운동 연구와 교육의 총본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 설립 예산과 관련해 기존 조직의 활용이 가능하다며 중복 예산 편성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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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선

광주전남취재본부 백순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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