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관광객 유혹하는 완도 '슬로시티 청산도 단풍길'

우리나라 가장 늦은 단풍…바다와 어우러진 이색 풍광

▲완도 청산도 단풍길ⓒ완도군

전남 완도군은 '슬로시티 청산도 단풍길'이 늦가을 장관을 이루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완도군에 따르면 청산도 단풍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단풍이 드는 곳으로, 절정을 이루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단풍길 축제가 개최된다.

청산도 단풍길은 슬로길 9코스로 상수원 입구에서 부터 지리 청송 해변까지 약 3.2km이며, 도보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특히 진산리에서 지리까지 약 3km 도로는 약 30년 된 단풍나무가 긴 터널을 이루고 있어, 걷거나 자동차를 이용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코스로 꼽히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청산도 사진 동호회(포토 팩토리)에서 단풍길을 찾는 주민·관광객을 대상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해 주고 인화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기념사진 촬영·인화 서비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공하며, 지리에서 국화리 넘어가는 방향 중간에 있는 컨테이너를 찾아가면 된다.

또 날씨가 좋아 별이 잘 보이는 저녁에는 은하수 출사 프로그램인 '별 볼 일 있는 청산도'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예약 및 문의는 카카오톡 채널 '별 볼 일 있는 청산도 인생샷'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