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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목소리' 낸 조국혁신당 전북도당…민주와 텃밭 싸움 '호흡 가다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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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목소리' 낸 조국혁신당 전북도당…민주와 텃밭 싸움 '호흡 가다듬기'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이 정책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해 차기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더불어민주당과의 텃밭싸움을 위한 호흡 조절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혁신당 전북도당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전라북도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이번 성명에서는 지역아동센터가 단순한 돌봄의 공간이 아니라 전북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 사회를 안정시키는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종사자들이 전국 최저 수준의 임금과 제한된 복지 속에서 일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 ⓒ

혁신당 전북도당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 것은 단순히 개인적 권리를 주장하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 전북이 돌봄 노동과 사람의 가치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되묻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이를 단순히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전북이 스스로의 미래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해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전라북도에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임금과 복지 수준을 타 시도의 평균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것 △호봉제 상한 폐지 △인건비 가이드라인 준수를 통해 안정적인 근무 환경 보장 등을 요구했다.

더불어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명확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명절수당과 식대, 가족수당 등 복지 체계를 현실화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돌봄 노동의 가치를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고 이를 지원하는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북도당은 "우리 스스로 공동체에 필요한 노동을 제공하는 이웃들에게 삶의 질과 안정감을 제공할 때 더 이상 소멸을 걱정하는 지역이 아니라 희망을 꿈꾸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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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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