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활성화와 성장동력 확보에 '방점'을 찍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내년도 예산안 1조8078억원이 21일 익산시의회로 넘어갔다.
익산시에 따르면 '2025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6503억원과 특별회계 1575억 원 등으로 2024년 본예산(1조 7483억원) 대비 595억 원(3.4%)이 증가했다.
익산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차질없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사업을 재검토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조정했다. 또한 지역의 미래를 견인할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성장동력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 152억원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사업 등 41억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36억원 △첨단바이오 육성 연구개발 지원 10억원 △자율주행 유상운송 스마트플랫폼 구축 23억원 등을 반영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으로 △익산사랑상품권 발행·운영 259억원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27억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20억원 △다이로움일자리사업 18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15억원 등을 편성해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익산시는 또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본형 공익직접지불제 435억원 △전략작물 직불제 70억원 △농민 공익수당 88억원 △농작물 재해보험 농가부담금 지원 36억원 △농식품바우처사업 8억원 등을 편성했다.
청년 지원 정책으로 △익산형 청년근로수당 40억원 △청년월세지원 20억원 △신혼부부·청년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11억원 △신혼부부·청년 주택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3억원 △귀농 청년 맞춤형 아이디어 지원 4억원 등을 편성해 지역의 미래인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에 힘쓴다.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여건으로 시민 편의를 높이고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한 생활 환경 조성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이를 위해 △인화동·유천생태습지 기후대응 도시숲 35억원 △용안생태습지 지방정원 30억원 △신흥공원 보행교 설치 25억원 △신흥공원 경관 사업 14억원 △전기·수소차 구매지원 297억원 △익산국가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71억원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24억원 등을 편성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기초연금 1872억원 △생계급여 898억원 △노인일자리사업 474억원 △장애인 활동 지원 230억원 △아동수당 106억원 △부모급여(영아수당) 119억원 △한부모가족양육비 지원 77억원 등으로 취약계층과 노년층의 생활을 안정화하고 아동보육 지원에 주력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025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미래 성장동력 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회복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효율적인 재정운영으로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만들어 시민들이 직업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늘 28일부터 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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