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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휴머니스트 ‘세종’, 드라마·춤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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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휴머니스트 ‘세종’, 드라마·춤으로 만난다

경기도무용단, 내달 6∼7일 ‘세종’ 공연

경기도무용단은 조선 최고의 휴머니스트 세종과 그의 가장 큰 업적인 ‘한글’의 창제 과정을 드라마 춤으로 구성한 ‘세종’을 무대에 올린다.

21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경기도무용단은 다음 달 6∼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세종’을 공연한다.

세종과 세종의 사람들이라 할 수 있는 최만리·정인지·박팽년·겸양의 행보로 한발 물러서며 세종을 지지해 준 동반자 ‘소헌왕후’와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작품은 서사를 본격적으로 구조화하고, 세종의 손자 예종의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작품을 구성했다.

특히 관객들이 넌버벌 장르인 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독성을 확장했다.

프롤로그에서 3막의 내용 그리고 에필로그로 이어지는 구성은 과거에서 현대로 이어지며 시대 구성의 짜임새를 달리하는 등 ‘전환’과 ‘변화’의 묘를 살려 관객의 흥미 유발에 적절하도록 작품을 전개한다.

세종의 ‘천장(遷葬)’을 주관한 예종의 시대와 백성에 대한 사랑으로 성군(聖君)의 도를 다한 세종의 시대, 인본의 극치로 세종과 그의 사람들이 만든 한글 자모를 글자춤으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한글 자모의 춤’에서는 인체 예술의 조형성과 구성미를 한껏 발휘하며,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작품 구성에 현대를 포함함으로써 관객이 관람 이상의 감성적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안배했다.

김경숙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과 김성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의 예술적 교감과 예술 융합의 의지는 관객들의 오감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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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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