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웅동1지구 사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김제홍 경자청 개발본부장이 1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 7일 법원은 창원시가 제기한 2건의 소송인 '웅동1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 소송'과 '준공 검사 전 토지 등의 사용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각하'와 '기각'으로 판결 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창원시가 제기한 명분없는 장기간의 소송은 커다란 심적·물적 피해와 사회적 갈등을 초래했다"며 "소송으로 인해 웅동1지구 사업의 정상화는 차질을 빚었고 생계대책부지에 대한 권리행사 제한으로 소멸어업인들의 고통 또한 커져만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자청은 명분 없는 소송과 재판의 지연으로 늦어졌지만 법과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웅동1지구 사업 정상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본부장은 "경자청은 작년 3월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시 고부가가치와 고용효과가 큰 호텔·리조트 컨벤션·쇼핑센터 등을 아우르는 대규모 관광사업을 추진할 견실한 대체사업시행자를 공모하겠다는 입장은 지금도 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경자청은 조속히 대체사업시행자 제안 공모를 할 계획이다"고 하면서 "공모 기간은 3개월로 하고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제홍 본부장은 웅동1지구 사업이 극복해야 할 과제를 이렇게 설명했다.
"첫째는 각종 소송에 대한 대응이다. 둘째는 확정투자비 문제이다. 셋째는 생계대책 부지 민원 해결이다. 넷째는 운영중인 골프장 명도이다. 다섯째는 이를 해결할 대체사업시행자 지정이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러한 많은 과제는 대체사업자 지정 절차와 병행해 법과 규정에 따라 원칙을 정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며 "한 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승인기관으로서 주어진 권한과 지위를 가지고 이를 적극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부산시는 가덕도 신공항과 배후 부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데, 창원시는 반 공익적이고 명분 없는 소송으로 제 살 깎아 먹기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제홍 본부장은 "지금이라도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고 웅동1지구 정상화에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면서 "경남개발공사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늦었지만 민간사업자인 진해오션리조트와의 협약을 지금이라도 해지해 사업 정상화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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