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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기능장회, 9년 연속 송년회 대신 연탄 2000장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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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주공장 기능장회, 9년 연속 송년회 대신 연탄 2000장 나눔

2016년부터 9년째 먹자판 송년회 지양…가족들과 함께 직접 배달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임만규)소속 기능장회가 9년 연속 사랑의 연탄나눔 기부 및 직접 배달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1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전주공장 기능장회는 2016년부터 먹고 마시는 송년회 대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며 연탄나눔을 시작해 올해도 송년회식비를 절약해 연탄 2,000장을 구입, 기부하게 됐다.

연탄 2,000장은 전북지역 소외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데 활용됐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기능장회는 지난 9일 회원 및 가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시 교동 자만벽화마을 일원 돌봄이웃들 집에 직접 연달배달까지 완료했다.

▲ⓒ현대차 전주공장

이번 연탄나눔 활동을 기획한 기능장회 박종관 회장은 “국내외 경기가 침체되다 보니 전주연탄은행을 찾는 성원의 손길도 줄어들어 돌봄이웃들이 더 추운 겨울을 맞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작은 정성이나마 저희의 노력이 돌봄이웃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9년째 꾸준히 송년회 대신 사랑의 연탄 나눔을 실천 중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기능장회는 국가기술자격인 기능장 타이틀 보유자들로 구성된 이 회사 사내 스터디 모임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2011년 5명의 기능장을 배출한 것을 시작으로 한 해 평균 20여명씩 기능장을 꾸준히 배출해오고 있으며, 그 결과 2024년 11월 현재 총 290여명(중복합격자 포함)의 기능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지속적인 사내 스터디 모임을 통해 자기 분야의 전문기술 습득 및 향상에 노력해 오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중대형 상용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 동료 및 선·후배 등 자기계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기능장 국가기술자격시험에 도전하는 이들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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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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