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한 현실" 민주·혁신당 공동 대응…16일 연합집회 합의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 언론 공지, 16일 야6당 공동주최 인식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연합 집회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6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조국혁신당 서왕진 신장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천준호 의원이 오늘 만나 향후 양당의 공동대응과 관련해 이 같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6일 연합 집회 개최에 합의를 했다"며 "이를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에 제안해 야6당 공동주최를 모색하기로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월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혁신당과 민주당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앞으로 양당의 공식창구를 열어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며 "4명의 의원이 이 같은 논의사항을 양당 지도부에 보고했고 조국 대표는 동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이 정권을 어찌 할지는 그 후에 국민 투표의 정신으로 정하면 된다"며 "특히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광장의 대로를 함께 열 때"라고 전했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의 조국혁신당에 함께 하자는 제안 보도를 접했다"며 "민주당의 태도변화에 대해 환영한다. 이제 공식적인 제안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