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새마을부녀회는 폐현수막을 활용해 수방용 마대, 돗자리 겸용 마대, 에코백, 화분 등 700여점을 제작하는 '폐현수막 다시 쓰임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종 광고에 일회성으로 활용되고 버려지는 폐현수막으로 인한 자연 훼손을 막고 폐현수막 재활용으로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오염을 줄이여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하여 진행되었다.
폐현수막 처리는 크게 매립과 소각 재활용 등으로 나뉘며, 매립을 하게 되면 장기간 썩지 않아 토양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다. 소각 시에는 다이옥신 같은 1급 발암물질을 내뿜는 것으로 알려져 매립과 소각은 가급적 지양하고 있다.
이에 장흥군새마을부녀회는 폐현수막 재활용에 관심을 갖고 장흥군옥외광고협회의 협조로 버려질 위기에 놓인 폐현수막을 수거하여 분류 작업을 통해 일부를 수해 방지용 모래주머니로 활용될 수방용 마대, 에코백, 농업용 화분으로 재탄생 시켰다.
이번에 제작된 수해방지용 마대는 읍면에 전달하여 활용할 예정이며 에코백과 농업용 마대는 환경캠페인을 통하여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폐현수막 다시 쓰임 프로젝트를 통해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하여 탄소중립에 기여한 새마을부녀회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며 이를 계기로 심각한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탄소중립 실천에 한걸음 나아가기 바란다"며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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