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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열망…서명운동 20여 일만에 '1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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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열망…서명운동 20여 일만에 '10만명 돌파'

주민들 자발적으로 플래카드 게첨 등 대대적 분위기 확산

'제2중앙경찰학교'를 전북 남원시에 유치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열망이 서명운동 20여일만에 10만명 돌파로 이어졌다.

15일 남원지역 사회단체에 따르면 신임 경찰의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서명운동에 돌입한 결과 전날까지 10만6460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사회 내 높은 관심과 지지를 확인했다.

서명운동 이후 22일 동안 하루 평균 4849명이 '제2중앙경찰학교'를 남원시에 설립해 낙후의 오명을 떨치고 균형발전의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는 열망을 표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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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 말 현재 남원시 인구가 7만5600여 명임을 감안할 때 주변 지역 방문객 등 3만 명 이상이 남원시 유치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남원시와 충남 2곳과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어 이런 추세로 갈 경우 늦어도 다음달 초경에는 서명 2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남원지역 사회단체들은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낙후 전북의 발전적 전기 마련을 희망하는 전북도민들의 동참이 어우러진 성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국 48개 기초단체가 대거 응모해 충남 아산시·예산군과 함께 3파전으로 압축되는 등 경쟁이 강화될 경우 남원시 외에 영호남 지역민들의 동참 분위기도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명운동은 남원시애향본부와 이통장협의회, 운봉애향회 등 지역사회단체에서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자들은 제2중앙결착학교가 남원시에 유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원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설립되어야 한다는 주민들의 여망을 담은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려 있다. ⓒ프레시안

남원시 후보지인 운봉읍의 옛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교육기관으로서 최적의 장소라는 호평이다.

또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남원 후보지의 경쟁력이 널리 알려지며 주민들도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해 자발적으로 서명에 동참하는가 하면 유치 당위성을 담은 플래카드를 거는 등 적극적"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며 서명 동참 인원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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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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