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는 10일 "곡성군청 신청사 건축 관련 감사원 감사로 인해 어려움을 당한 공직자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책임지는 군수, 할 일하는 공무원, 군정혁신을 이뤄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하며 공직사회 끌어안기에 나섰다.
그는 "활기찬 공직사회가 곧 군민의 행복한 삶을 뒷받침 하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가장 먼저 군수가 과정과 결과에 책임지고, 뒤로 숨는 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공직자 노동권이 보장되고 존중받는 근무환경 조성, 투명한 인사행정, 군민 갈등이 우려 사업의 군수가 책임제, 악성 민원 피해 예방, 공무원 조직 내 노동권 향상, 공무원 역량 강화 환경조성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곡성군청 신청사 건축 과정에 대한 자신의 입장도 밝혔다.
그는 "제가 활동해 온 시민사회운동은 기본적으로 시민의 참여를 통해 행정 권력을 견제하는 활동이다 보니 행정을 하는 군의 입장과 차이가 있음을 잘 한다"며 "그렇기에 현재 시점에 서로의 입장에서 여러 말을 하는 것이 자칫 더 큰 오해를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저는 700여 감사청구 동의인을 대표해 감사원 감사청구를 한 당사자로서 감사 결과에 대해 수용하고 있다"며 "청구 과정에서 더 충분히 행정과 소통이 미흡했음도 인정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사 과정과 결과 처분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신 공직자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이후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이 과정에 대해 오해는 풀고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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