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박경귀 전 충남 아산시장 당선무효형이 확정되자,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재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024년 10월8일자 대전세종충청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희영 시의원(전반기 아산시의장), 김영권 전 충남도의원, 안장헌 충남도의원, 오세현 전 아산시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희영 의원은 지난해 10월 예산편성과 관련된 기자회견 도중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권 전 충남도의원도 1월 ‘아산 밝은 미래포럼’ 발기인대회를 여는 등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안장헌 충남도의원도 오랫동안 재선거를 준비해 왔다.
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전할 각오”라며 의지를 보였다.
오세현 전 시장은 가장 유력한 후보다.
오 전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1.13%P(1314표)차로 박 전 시장에게 석패했다.
박 전 시장이 허위사실 유포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만큼, 오 전 시장은 가장 직접적인 피해자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당 차원에서 전략공천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 전 시장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아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국민의힘에선 전만권 아산을 당협위원장이 유력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총선에서 아산 을 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같은 당 소속 박 전 시장의 낙마로 치러지는 재선거인 만큼 아직은 신중한 입장이지만, 잰걸음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밖에도 이명수 전 국회의원도 자천타천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 전 의원이 아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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