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8일 오전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최봉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곡성전통시장 앞에서 대규모 유세를 펼쳤다.
국민의힘은 이날 유세에 대해 보수 정당의 대표가 곡성을 방문한 첫 사례로 곡성군의 발전과 변화를 위한 국민의힘의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는 한동훈 당대표를 비롯해 인요한 최고위원,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송영훈 대변인 등 국민의힘 중앙당 주요 당직자와 윤선웅 목포시 당협위원장, 박정숙 여수갑 당협위원장 등 전남도당 당직자 10여 명이 함께 했다.
특히 곡성군민과 서울에서 내려온 국민의힘 당원 등 약 300여 명도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한동훈 당대표는 지지 연설을 통해 "곡성의 대규모 국책사업과 예산 지원을 약속한다"며 "멈춰버린 곡성의 발전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곡성에 보수정당의 대표가 방문한 것이 3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란 것을 알았다"며 "그동안 저희가 부족했던 것이고, 국민의힘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신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리는 그런 마음으로 중앙당에서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당선 무효로 인해 여러분의 세금을 들여 진행하게 된다"며 "이 선거는 중앙 정치의 장이 아니라 지역을 누가 진심으로 발전할 마음이 았고, 누가 실천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여러분을 위해 일하고 싶고, 여러분께 사랑받고 싶다"며 "우리가 곡성을 위해 뛸 수 있는 하나의 명분, 최봉의 후보에게 힘을 모아 일하게 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누가 당선됐을 때 여러분의 삶의 바뀔 것인지 생각해달라. 최봉의 뒤에 저와 집권여당 국민의힘이 있다"며 "최봉의가 약속한 것을 우리가 함께 이루도록 여러분의 한표를 최봉의에게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한 대표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최봉의 후보는 "우리 곡성은 인구감소, 청년일자리 부족, 재정자립도악화 등으로 지역사회가 소멸될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그 원인은 바로 지난 30년간 일당의 독점군수 체제와 편향적인 팬덤정치가 작금의 곡성을 부도 위기에 처하게 만든 것은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는 "저는 그동안 곡성을 위해 진심 이었고,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이정현 전 의원의 정신을 이어받아 곡성의 아들로서 어머니의 고향이자 나의 고향인 소중한 곡성을 지키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며 "책임있는 여당 국민의힘 후보로서 혁신적인 정책과 예산확보를 통해 곡성을 반드시 살려 내겠다"고 약속했다.
유세 현장에서는 곡성군민들의 뜨거운 지지와 환호가 이어졌으며, 곡성의 변화와 개혁을 약속한 한동훈 당대표와 최봉의 후보의 연설에 참여자들은 큰 기대감을 표명했다.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도 "최봉의 후보의 당선이 곡성군의 천지개벽을 이끌 것"이라며, 곡성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곡성군수 재선거에는 조상래 민주당 후보, 최봉의 국민의힘 후보,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 무소속 이성로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곡성군수 재선거 유세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며 사전투표는 10~11일, 본투표는 16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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