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경찰서는 이상동기 등 범죄예방을 위해 원룸촌, 학교 주변 등에 '안심거울'을 부착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안심거울은 혹시 모르는 사람이 따라오거나 뒤쪽에 숨어 있는 사람이 없는지 스스로 확인해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설이다.
부착요청이 있을 경우 담당자가 현장 확인 후 부착하는 방법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송기주 광양경찰서장은 "안심거울로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불식시킬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해 위급할 시 바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거리에 안심벨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26일 한밤중 전남 순천시 조례동 도심 길거리에서 박대성(30)이 800m가량 10대 여성을 따라가 이유 없이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전 국민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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