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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지 '청년 기본소득'...류제성 '민생지원금 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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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지 '청년 기본소득'...류제성 '민생지원금 25만원'

부산 금정 야권 후보 단일화 토론회 실시, 6일 여론조사 결과 발표 예정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는 '청년 기본소득'을,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는 '민생지원금 25만원'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정준희 한양대 교수 사회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토론회가 실시됐다.

▲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토론회. ⓒ메디치미디어 유튜브 화면 캡쳐

먼저 모두 발언을 통해 김 후보는 "부산 금정에서 정권 2차 심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라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려는 모든 민주 시민들과 하나되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류 후보는 "대한민국이 지금 금정을 주목하고 있다. 저 류제성의 승리는 윤석열 정권에 가하는 묵직한 일격이자 가장 강력한 심판이 될 것"이라며 "금정은 단숨에 정치 1번지로 급부상할 것이며 그 에너지를 통해 금정은 강력한 변화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공통질문에서는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의 의미,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해결책, 노포종합버스터미널 일대 활성화 방안, 금정구 발전 전략, 관내 대학 위기 해결책, 부울경 교통 중심지 발전 전략 등 다양한 지역 현안과 향후 미래 비전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특히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해결책 부분에서는 두 후보의 시각 차이가 보였다.

김 후보는 "침례병원 정상화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지역 의료 공약이자 박형준 시장의 공약이다. 지금까지 2년 동안 그 후속 절차가 사실상 하나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정도의 국력이라면 설사 어느 정도 적자가 나더라도 충분히 감수하고 돌파해낼 수 있어야 한다"라고 정부와 부산시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류 후보의 경우 현재와 같은 보험자병원의 공공병원화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침례병원이 문 닫은 이유는 간단하다. 경영난 때문"이라며 "침례병원을 살리자는 것에 이견이 있을 수 없으나 결국 금정 주민들의 수요와 필요에 부합하는 공공병원이 되어야 한다"라고 달빛병원 지정과 돌봄 기능을 추가해 긴급 응급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병원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한 내용도 언급됐다. 류 후보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에 계신 (김민석) 최고위원께서 이 문제를 거론하면서 서로 니 탓이다라고 상대방 탓을 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부산을 동북아 금융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산업은행을 이전해야 된다는 것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 조국혁신당 전 의원들이 합심해서 반드시 이루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정권 심판과 함께 지치고 힘든 시민들께 정치의 효능감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당선 후 실시한 첫 사업으로 김 후보는 청년 기본소득 조례 발의를 꼽았고 류 후보는 민생지원금 25만원 지급을 약속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류 후보는 "민변 변호사로서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거리와 법정에서 싸워왔다. 그 경험들이 저를 정치로 불러들였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금정을 변화시키기 위해 나섰다"라며 "제가 당선되면 조국 당 대표를 포함한 12명의 국회의원들은 금정구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이 되어 저와 함께 금정의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오늘 토론을 하면서 우리가 함께하면 이기겠구나 강한 확신을 가졌다"라며 "금정의 지금 한 표는 그냥 한 표가 아니다. 윤석열 정권의 국정운영에 경고를 하고 국민의 일상을 바꿔 놓을 수 있는 수천 표다. 윤석열 정권 심판과 그리고 금정 변화와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양 당은 단일화를 위한 적합도 여론조사를 이날부터 6일까지 실시해 최종 결과를 6일 오후 5시 국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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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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