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오스트리아 린츠시와 함께 '국제 미디어아트 교류전'을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교류전은 지난 2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광양읍 광양예술창고, 예담창고, 인서리공원 반창고, 구루커피 로스터스,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관사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들을 상영한다.
광양시청을 무대로 한 개막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로라 웰젠바흐(Laura Welzenbach) 아르스일렉트로니카 센터 해외책임자, 수시 구츠케(Susi Gutsche) 등 국내외 작가, 권향엽 국회의원,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등 다수의 내외 귀빈과 많은 시민이 행사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광양시립합창단 식전 공연에 이어 '빛을 쏘다'라는 주제의 오프닝 퍼포먼스, 시립국악관현악단의 '대정창의' 연주, 시립합창단의 '아리랑' 공연 등이 펼쳐졌다.
개막 퍼포먼스에서는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광양에서 린츠까지, 빛을 찾아서' 작품이 상영됐으며,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로 김창겸 작가와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파사드쇼가 펼쳐졌다. 시청 외벽을 캔버스로 삼아 상연된 '봄의 향연', '광양 린츠 산수도'는 빛, 영상, 소리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축하공연으로 뮤지컬 가수 윤지인이 린츠시에서 온 방문단과 행사 참석자들을 위해 아름답고 힘 있는 목소리 목소리로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묵죽도 미디어아트 영상을 배경으로 한 대금연주가 가을밤을 장식했고 광양시 소년소녀 합창단과 광양시립창작국악관현악단은 공연의 마지막 순서를 맡아 윤지인 씨와 함께 피날레 공연을 펼쳤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미디어아트 교류전 개최는 문화예술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며 "광양시가 대한민국 미디어아트의 미래를 열어가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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