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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산 금정구민들이 김경지를 통해서 尹정부 심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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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산 금정구민들이 김경지를 통해서 尹정부 심판해달라"

보궐선거 운동 첫날 부산 지원사격...침례병원 공공화 등 현안 해결 약속

10·16 재보궐선거 운동 시작 첫날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지원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만큼은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라며 "부산 금정구민들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 김경지를 통해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3일 오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1번 출구 앞에서 열린 민주당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집중유세 현장에 참석한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우리로부터 부여 받은 권력으로 나라를 위해서 제대로 하고 있는가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며 "민생, 경제 망치고 국민들이 전쟁 걱정하게 평화를 망치고 외교도 망치고 있다. 그 책임을 물어야 한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지난 총선에서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은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당에 기회를 줬지만 부산은 안타깝게도 저희가 심판당했다"라며 "그나마 3석 남아있던 국회의원 중 단 한 분만 살아남았다. 저희들이 부족해서 그렇겠지만 이번 보궐선거 2차 심판에서는 반드시 그들에게 책임을 물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를 두고 "어린 자식조차도 잘못했을때는 혼을 내야 한다. 그래야 바로 개선한다. 내버려두면 자기 멋대로 커서 부모에게 호도하기는커녕 반사회적 사람이 된다"라며 "일을 맡기돼 잘못하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고 잘하면 상을 줘야 이 사회가 제대로 운영된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한 비판도 쏟아냈다. 이 대표는 동남권 메가시티 좌초,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북항재개발, 가덕도신공항 건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등을 언급하면서 "과연 진정으로 부산 발전과 균형발전을 위해서 애썼던 정당이 어디인가 생각해달라"며 "정부여당이 침례병원 다시 실리겠다고 하는것 같은데 그 약속 지켜질 것 같은가"라고 말했다.

또한 "공공의료를 확축하고 지역 의료 실리고 필수의료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그 중심에 침례병원 공공화가 있다"라며 "민주당 구청장 김경지는 침례병원 공공화 총력을 다할 것이고 민주당은 집행 권한 없는 의회 권력을 가지고 있지만 의회 권력을 활용해 확실히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조국혁신당과의 야권 후보 단일화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선거는 1대1 구도가 만들어질 것이다. 결국 어느쪽이 더 많이 투표 하느냐로 결판 날 것"이라며 "200~300표 차이로 결판날 수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정권 심판을 위해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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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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