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시민 대상 심사위원회에서 제26회 밀양시 시민 대상 수상자로 문화 부문 고(故) 박노태, 산업 부문 윤종국, 봉사 부문 손인상 총 3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문화 부문 고 박노태(1936년생) 수상자는 생전에 밀양 미술협회의 구심점이자 밀양 미술의 스승으로 후배 미술인의 자긍심과 창작 능력 고취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밀양 미술협회 지부장, 가인예술촌 초대 촌장, 경남 원로작가회 활동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 부문 윤종국(63) 수상자는 2007년 삼랑진읍 용전리 태영산업(주)을 근로자 5명으로 창업해 현재 근로자 350여 명, 국내 6개 담배 필터 제조판매 업체 최대 매출 달성을 일궈낸 밀양 대표 기업인이다. 모범납세자 선정, 시민 장학재단 출연, 각종 지역 행사 후원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봉사 부문 손인상(51년생, 남) 수상자는 현암장학재단, 김명주 효우재단 이사장으로 올해까지 고교생 2194명, 서울대학생 11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 인재를 후원하고 있다. 효우재단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21명에게 효우상과 상금을 지급했으며, 가정의 중요성과 봉사 정신이 희박해지는 요즘 사회에 모범이 되는 인재를 키우고 사회봉사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시민 대상은 밀양시 최고의 영예로운 상으로 그 품격에 맞는 수상자가 선정돼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밀양을 빛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분들을 적극 발굴해 공적을 기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 대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7일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는‘제29회 밀양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