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마련한 '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남문터광장에서 '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 개막식과 함께 축제가 시작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미식·문화·예술 자원을 결합한 순천 대표축제로 오는 29일까지 중앙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원한 가을날 차량이 통제된 도로에 마련된 축제장은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 아이와 청소년들의 웃음소리가 가득찼고, 이를 지켜보는 어른들은 미소를 보였다.
각종 음식을 판매하는 부스 앞에는 기다란 줄이 이어졌지만 시민들은 힘든 기색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 첫날인 지난 27일 오후 7시 개막식은 주제공연 '도심 속 유토피아, 부활을 꿈꾸다'로 진행되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축하공연으로 브브걸, 나영, 황인욱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원도심의 밤을 풍성하게 채웠다.
둘째 날인 28일은 주말을 맞아 시민들의 발길이 중앙로 일원을 가득 메운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스타셰프 박찬일의 '밥 먹다가, 울컥' 북토크가 영동1번지 2층 다목적홀에서 열려 관심을 끌었고 인기 캐릭터인 브레드이발소의 인기 OST 싱어롱쇼와 퍼레이드, DJ 매딕, 싱어송라이터 숀의 축하공연이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남문터광장에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로컬 식재료를 이용해 스페인식 볶음밥 ‘빠에야’를 만들고, 힙합가수 비오와 DJ제리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기간 동안 축제장에서는 푸드‧아트‧정원 테마별 마켓이 열리며, 순천시민이 직접 '지역'의 색을 담은 미식·예술 품목을 판매한다.
또 중앙로를 따라 이어지는 푸드마켓에서는 꼬막·미나리·매실·모링가·배·감·복숭아 등 순천 대표 로컬 식재료를 활용해 개발한 메뉴를 5000원 이하로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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