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송학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중 다양한 문화·학술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고성 송학동 고분군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과 관광객,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별 공연으로는 다음달 3일 오후 고성 송학동 고분군 내에서 김현철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이 공연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독특한 무대를 선보인다.
같은 달 8일에는 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소가야 학술대회가 열리며, 고고학, 역사학, 문화유산 보존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모여 가야 고분군과 관련된 최신 연구를 발표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가야 문화에 대한 학문적 가치와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어 11일에는 군 문화체육센터에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가 고성의 문화유산답사기와 한국 문화유산의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문화특강 강연에 나선다.
깊이 있는 지식과 함께 고성의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뜻 깊은 강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17일에도 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진옥섭 전통예술 연출가의 문화특강도 진행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과 고성춤의 무대'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전통예술이 과거의 유산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창의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고성춤을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고성 송학동 고분군을 몸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소가야 시간여행 문화탐방도 진행된다.
이밖에 19일에는 송학동 고분군 일원 탐험 및 고성의 보물찾기의 모험형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고성군은 "송학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의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의 고대사와 문화유산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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