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박물관이 AI시대를 맞아 '디지털갤러리 향림(香林)'을 개장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협력 공동 미디어아트 전시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립순천대학교는 박물관 1층의 전시 공간 일부를 미디어아트 전시 및 실감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개편하고 전날 개장식을 열었다. 개장식에 참여한 주요 내외빈은 갤러리에서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며 박물관의 변신과 새로운 역할을 모색했다.
디지털갤러리 향림의 첫 번째 전시 작품은 전민수(써클) 작가의 '이별만상'과 이수진(프롬) 작가의 '그 너머의 공간으로의 초대' 두 개의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두 작품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제공했으며, 순천대박물관은 2024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주최하는 협력전시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전민수 작가는 회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를 바탕으로 활동중인 작가로 2019-2020년 경기콘텐츠 진흥원 VR/AR 오디션에 선정되었으며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2020) 및 Sandbox Immersive Festival(2020)에 공식 초청됐다. 전민수 작가의 '이별만상'은 각자 다양한 인연과 우연으로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모습을 영상물로 표현했다.
이수진 작가는 광주에 있는 문화예술기관 및 갤러리와 다양한 협업을 해왔다. 이 작가는 우리를 감싸고 있는 다양한 벽 그 너머에 있는 새로운 확장된 세계를 '그 너머의 공간으로의 초대'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양숙향 국립순천대박물관장은 "디지털갤러리 개관으로 기존의 실물 전시에서 나아가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지역민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갤러리 향림의 전시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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