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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천마 등 '지역특화작목 육성' 위해 각 분야 '협력체계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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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천마 등 '지역특화작목 육성' 위해 각 분야 '협력체계 구축' 필요

농촌진흥청 23일 국회서 관련 국회 토론회 개최

전북 천마 등 지역 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각 분야의 협력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지역 주도하에 국가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특화작목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원택 전북 의원을 포함한 정희용·임호선 국회의원 등이 공동 주최하고 농촌진흥청과 지방시대위원회, 9개 도 농업기술원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과 자립적 성장을 지속해서 지원하기 위해 산·학·관·연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특화작목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개회사를 하는 이원택 의원 ⓒ농촌진흥청

토론회에서는 지역 연구소와 산업체, 농업인 단체 등 각계 전문가와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발표 4건과 지역특화작목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 방혜선 과장과 경북대학교 한증술 교수는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현황과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지역특화작목 육성 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전북 천마'(전북도원 자원식물연구소 김주희 소장)와 '강원 감자'(강원도원 감자연구소 박종열 소장) 사례를 공유했다.

산업계와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과 국가·지자체가 모두 참여하는 지역 중심의 협력체계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린 특화작목이 육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영사하는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농촌진흥청

전문가들은 또 기후변화와 같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농업 분야의 생산 규모를 현 상태로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연구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제하며 지역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농촌진흥청과 각 지역 연구기관, 민간 기업들이 힘을 모아 지역 자립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과제들을 발굴한 만큼 이를 추진할 동력이 필요하다"며 "향후 지역특화작목 산업이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지역과의 협력을 다방면에 걸쳐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9년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이어 법정 계획인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에 따라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과 기술 보급, 연구 기반 구축, 인력양성 등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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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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