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 1차 평가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청 산하 신임경찰 교육기관인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 3배수에 들었다”며 “시민 열정과 응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제2중앙경찰학교는 연간 5000여명의 신임 경찰이 입교해 1년 가까이 머물며 교육받게 된다.
지역에 발생하는 유·무형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돼 전국 47개 지자체가 유치 도전장을 던졌다.
시는 이번 유치전에서 경찰인재개발원, 경찰대학, 수사연수원, 경찰병원(예정)이 위치한 경찰종합타운 일원을 후보지로 공모에 참여했다.
1차 평가에서는 충남 예산군, 전북 남원시와 함께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시는 고속도로·고속철도(KTX·SRT)·수도권 지하철, 현재 노선 연장을 검토 중인 GTX-C 등 뛰어난 광역교통망과 경찰종합타운이 조성된 ‘대한민국 경찰의 메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찰청은 이달 말부터 10월 초까지 3개 후보지에 대한 현지실사와 기관 면접 등 2차 평가를 거쳐 11월 중 입지를 최종 결정한다.
박경귀 시장은 “경찰청 부지선정위원회의 1차 평가 결과를 환영한다”면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성공해 아산시를 세계적인 경찰특화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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