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4대 고도(古都)의 위상을 강화해온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국가유산 활용의 국내 최고 명성을 자랑하듯 관련 중앙부처가 공모한 사업을 대거 쓸어담는 쾌거를 이뤘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2025년도 국가유산청 공모 사업'에 다양한 응모 사업이 선정돼 국비 11억95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내년도 사업으로 선정된 것은 △국가유산 야행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생생문화유산 △세계유산 홍보지원 △세계유산 활용사업 등 5개 사업이다.
'국가유산 야행'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선정으로 전국 최고 야행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2024년도 국가유산 야행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사업비가 10% 이상 상향될 예정이어서 지난해에 이어 전국 우수야행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익산의 자랑인 현대시조의 선구자 가람 이병기 선생의 생가를 활용한 사업으로 올해 신규 선정됐다. 익산시가 추진해 온 가람 문학관, 가람시조문학상 등의 사업과 함께 새로운 관광 활성화 콘텐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대 국가유산을 활용하는 '생생문화유산'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왕궁리 유적)의 홍보를 위한 '세계유산 홍보지원' △세계유산을 활용해 공연·체험을 진행하는 '세계유산 활용사업'도 사업비가 상향돼 지역문화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의 한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익산의 풍부한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게 됐다"며 "국가유산 활용 분야 전국 최고의 명성을 이어 나가 한(韓)문화의 발상지 대한민국 4대 고도 익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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