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취약계층 ‘공공 빨래방’ 오픈

오태완 의령군수 “소외된 이웃 돕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경남 의령군은 지난 20일 오태완 의령군수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정 '시골 빨래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의령군

경남 의령군에 열 번째 ‘공공 빨래방’이 탄생했다.

의량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취약계층에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골 빨래터' 문을 열고, 내년까지 전 읍면에 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화정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골 빨래터' 개소식에는 오태완 군수와 군의원, 주민자치회 위원,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빨래방 개소를 축하했다.

'시골 빨래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세탁이 어려운 이불 등 대형세탁물을 수거해 세탁과 건조,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불 빨래 수거와 배달 과정에서 취약계층 안전 확인과 복지가구가 필요로 하는 생필품 전달, 말동무 되어주기 등 다양한 생활복지 돌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어르신, 장애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한 빨래 봉사는 이제 의령군의 특색 있는 복지사업이 됐다"며 "소외된 이웃을 돕고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마을 단위 돌봄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정면 빨래방 개소로 의령군 13개 읍면 중 10곳(의령읍, 가례·칠곡·용덕·정곡·궁류·부림·봉수·유곡·화정면)에 공공 빨래방이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