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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대곡고, 진주혁신도시로 이전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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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대곡고, 진주혁신도시로 이전 재배치

재정투자심사 통과…미래형 학교로 2028년 3월 개교

경남도교육청은 진주 대곡고등학교를 진주혁신도시로 이전 재배치하는 계획이 도교육청 자체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총사업비 380억6700만 원을 들여 진주혁신도시인 충무공동 일원 1만3749제곱미터 부지에 총면적 1만35제곱미터(4층) 규모로 대곡고를 이전 재배치한다.

1개 특수학급을 포함한 22개 학급(525명)으로 조성돼 2028년 3월께 개교할 예정이다.

▲진주 대곡고 이전 예상도. ⓒ경남도교육청

현 대곡고는 1967년 진주 출신 재일교포 고 하경완 선생이 설립해 기증한 공립학교다.

학생 수가 점차 줄어들어 폐교 위기에 놓이자 동창회와 지역주민, 설립자 후손은 학교를 이전해 설립 취지와 전통이 후세에 이어지길 희망했다.

또 진주혁신도시 내 고등학교가 부족하다는 민원도 고려했다.

도교육청은 이전 재배치를 추진해 올해 1학년 신입생 모집 인가를 하지 않았고 현재 2개 학급에 9명이 수업을 받고 있다.

현재 대곡고 자리에는 도교육청 특수교육원 서부 분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류해숙 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대곡고 신설 이전을 위해 협조한 주민과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2028년 3월 개교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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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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