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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가시연 꽃 천안 삼은저수지에 활짝…안정적 생육상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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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가시연 꽃 천안 삼은저수지에 활짝…안정적 생육상태 유지

천안시, 금강유역환경청 등과 협약 맺고 복원 나서

▲직산 삼은저수지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가시연꽃이 피어 있다 ⓒ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직산 삼은저수지에 심은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2급 가시연꽃이 최근 개화하며 안정적인 활착률을 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천안시는 지난 7월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금강유역환경청, ㈜신세계푸드, 천리포수목원과 함께 협약을 맺고 기후변화·생태계 훼손으로 인해 파괴된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전·복원에 나섰다.

4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삼은저수지 삼은공원에 가시연 100본을 심어 서식지를 조성하고 2027년 7월까지 3년간 가시연 증식·복원, 서식보호·환경 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가시연은 이번에 꽃을 피우며 안정적인 생육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원래 생육환경이 까다로워 개화가 쉽지 않은 종이다.

‘그대에게 행운을’이라는 꽃말을 가진 가시연꽃은 1년생 수생식물로 풀 전체에 가시가 나 있다.

서식지는 주로 일본·중국·인도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개간, 수질오염 등 급격한 환경변화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생물종의 다양성을 보전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개체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3개 기관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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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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