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해 관내 의료기관과 시험기관이 참여하는 '경기 의료기기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9개 의료기관과 1개 시험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 의료기기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참여 기관은 도 소재 상급종합병원 5개(고려대학교안산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아주대학교의료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종합병원 4개(동국대학교일산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시험기관 1개(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10개 기관이다.
협의체는 의료기기 개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대형 의료기관들이 참여해 의료현장의 미충족 수요 파악, 의료기기 개발의 방향성, 국산 의료기기 고도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 의료기기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도출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경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센터장의 디지털의료제품법 관련 발표와 마주형 경과원 선임연구원의 의료기기 개발 지원 사업 우수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김성범 바이오산업과장은 “의료기기 개발은 의료현장의 수요와 기술을 파악해 개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가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디지털 의료기기와 국산 의료기기의 글로벌화 지원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3년간 도내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 63곳을 지원, 303억 원의 매출 증대와 147명의 고용 창출을 이뤄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