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청장 김수영)과 제주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10일 안전한 학교 조성을 위한 '허위합성물(딥페이크) 예방 및 보호·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허위합성물을 의미하는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가짜 영상이나 음성을 만들어내는 기술로 이를 이용해 성범죄 등에 악용된다.
제주는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은 없으나 학생들이 범죄 주요 타겟으로 지목돼 경찰과 교육청 간 공동 대응이 필요하게 됐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제주경찰청과 제주교육청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사건발생 시 도경 신속·집중 수사 등 피해 확산을 차단한다.
또한 피해 학생·교사 등에 대한 보호·지원과 피해 예방을 위한 다각적 홍보활동 등을 지원한다.
양기관은 딥페이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기준, 총 44회(1349명)에 걸쳐 특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양기관 합동으로 딥페이크 예방 캠페인 실시와 도내 학교에 예방포스터를 공유했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학생이 안전한 학교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딥페이크 등 흉악한 범죄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교육감은 “딥페이크는 학생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교육 현장에 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등 예방교육을 강화하겠다"며 "경찰청과 함께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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