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는 10일 함양군수실에서 ‘함양 이커머스 전략산업 투자선도지구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난 3년여간 지지부진했던 국토부 투자선도지구 지정 승인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함양 이커머스 전략산업 투자선도지구’는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선정되며 발을 뗐다. 이는 함양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국비 100억, 군비 131억, 민자 432억 등 총사업비 663억 원을 들여 함양읍 신관리 산67 일대 약 40만 6000㎡에 물류·복합 용지 조성과 생활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으나 함양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의 지속적인 협의와 경남도·국토부의 행정 지원 등 노력으로 지난 7월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의 경영투자심사를 통과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커졌다. 이를 바탕으로 이날 두 기관이 업무협력 협약을 맺게 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함양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는 국토부의 조속한 지구지정 승인을 끌어낼 수 있도록 상호 협력과 신속한 절차 이행을 표명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경기 악화 등 외부요인에 의해 다소 늦어진 감이 있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본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로 지구지정 승인을 위한 양 기관 협력체계가 구축될 수 있었다”며 “지구지정계획안이 신속히 도출될 수 있도록 조사설계 용역 등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열 경남지역본부장도 “서하초 작은학교 살리기 등 그동안 함양군과의 협력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투자선도지구 지정도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함양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이르면 2025년 이내에 투자선도지구 지정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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